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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안녕하세요, 북탠다드입니다.
독서토론은 좋은 질문과 함께할 때 더욱 즐겁습니다.
발제문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참여자들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발제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대하여

17살의 남자 고등학생인 주인공은 한 살 아래 여고생과 사랑에 빠집니다. 둘은 대화가 잘 통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는데, 어느 날 여고생은 본인이 진짜 사는 곳이 높은 벽에 둘러싸인 도시라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얼마 뒤 돌연 사라집니다. 주인공은 오랜 시간 소녀를 기다리지만 소녀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고, 그러던 중 우연히 소녀가 말한 도시를 발견합니다. 도시는 소녀가 묘사한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도시에서 다시 여고생을 만납니다. 그는 이내 도시의 생활에 익숙해지지만, 다시 우연한 계기로 현실로 돌아옵니다.
주인공은 시간이 흘러 중년이 됩니다. 중년의 나이에 문득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인이 일하고 싶다고 느꼈던 도서관에서 일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는 교외의 한 도서관의 도서관장으로 취임합니다. 평온한 교외 도서관장의 생활 속에서 그는 기존 도서관장 고야쓰, 도서관 사서 소에다, 옐로 서브마린이 그려진 옷을 입고 매일 도서관에 오는 ‘M**’ 소년을 만나고, 현실에서 있을 법 하지 않은 일들을 다시 겪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여고생이 말한 도시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주인공은 현실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도시를 오가며 혼란을 겪습니다.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어떤 선택을 하며 소설은 끝이 납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발제 질문

  1. 책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은 어땠나요?
  2. 책의 주인공은 어떤 사람으로 느꼈나요?
  3. 주인공이 너무 이른 나이에 진정한 사랑을 만난 것은 행복일까요? 아니면 불행일까요?
  4. 소설 속 도시에 대하여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5. ‘나’와 ‘그림자’는 어떤 것을 상징할까요? 그리고 ‘그림자’를 버리고 도시로 들어가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6. ‘불확실한 벽’은 어떤 의미일까요?
  7. 도시에서 ‘꿈 읽은는 이’가 ‘오래된 꿈’을 읽는 행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8. 주인공 외 고야쓰, 소에다, 옐로 서브마린 파카를 입은 소년, 커피숍의 중년 여인 등 인상깊었던 인물이 있었나요?
  9. 고야쓰의 아내가 침대에 놓고간 ‘대파’를 어떤 의미로 보았나요?
  10. 개인적인 삶에서 ‘꿈’에 의미를 두는 편인가요? ‘꿈’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11.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도서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느끼고 실행했던 것처럼, 무언가를 강렬하게 원하고 이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한 경험이 있나요?
  12. 소설 속에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이 도시로 갈 수 있는 열쇠처럼 묘사됩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현실에서는 어떤 식으로 증명될 수 있을까요?
  13.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요?

<소설 속 옐로 서브마린 소년이 입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요트파카의 프린팅>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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