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에 대하여
“국화와 칼”은 1946년에 출판된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의 저서입니다. 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미국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일분 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의 요청에 의해 연구 및 저술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저자가 단 한번도 일본을 방문한 적 없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일본 문화와 관련된 문헌, 영화, 일본계 미국인과의 인터뷰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만 저술한 부분하였으나, 현재까지도 가장 객관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설명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명저입니다. 국화와 칼은 지나친 일반화와 직접적인 현장 답사 등의 부재 등의 비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문화를 설명하는 연구에서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남아 있으며, 전쟁 후 서양에서 일본을 인식하는 틀에 대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화와 칼 주요 내용
- 국화와 칼의 의미 : 책의 제목인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의 근본적인 이중성을 나타냅니다. “국화”는 일본의 섬세함, 미학, 미묘함 등을 상징하며, “칼”은 국가의 무도, 계급, 전쟁 시의 행동양식을 나타냅니다.
- 수치 문화와 죄의식의 문화: 저자는 일본을 수치의 문화로 설명합니다. 수치의 문화에서는 사회적 요구(기대)와 평판이 매우 중요하고, 외부 의견(의무)이 행동을 지배합니다. 반대로 미국과 같은 서양 문화는 죄의식의 문화로 표현합니다. 죄의식의 문화에서는 도덕성이 내면화되어 있고, 공공의 의견과 관계없이 개인이 잘못한 일에 대한 개인적인 죄책감(양식)을 느끼고, 이에 따라 행동합니다.
- 온(은혜)과 의무: 저자는 일본인은 천황 및 부모로부터 ‘온(은혜)’의 부채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수치의 문화에 따라,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명예를 가장 중요시하고, 온(은혜)을 입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온(은혜)은 곧 갚아야 하는 부채로 느끼기 때문이며, 그래서 그들은 서로 돕지 않고 모욕하지 않고 ‘절제(=자중, 정신수양)’ 합니다.
- 계급과 질서 : 그녀는 일본 사회에서 계급과 질서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하며, 황제(일본의 천황)가 이 구조의 최상위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계급의 구조는 가족과 대인관계까지 확장되고 적용됩니다.
- 양육과 교육: 저자는 수치 문화에서 어떻게 일본의 아이들이 자라는지 분석합니다. 이 문화에서는 단체의 조화와 합의를 강조합니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들은 성장 과정에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 요구를 포기하도록 교육받고, 이런 사람이야 말로 자기 가정에, 자기 마을에, 또한 자기 나라에 명예를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믿게 만든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 전쟁과 군국주의 : 2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상황에서 카미카제와 같은 의식적인 자살(공격) 등 일본의 군사적 행동이 왜 발생하는지 이야기 합니다.특히, 일본인의 병력 소모 이론을 극단적인 수준까지 이르게 한 것은 무항복주의였는데, 서양의 군인들은 도저히 대적하지 못할 정도가 되면 항복하는데, 본인은 이런 상황을 전혀 다른 식으로 규정한다 일본인에게 명예란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것이었다. 이는 사회적 의무에 따른 문화적 사상에 기인한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국화와 칼 발제문 질문
- 책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은 어떠했나요?
- 실제 본인이 접했던 일본 문화에 대한 관점과 책에서 설명하는 관점 간에 차이가 있었나요?
- 저자의 “수치” 문화와 “죄의식” 문화 구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자의 구분에 동의하나요?
- 책이 쓰여진 시점과 비교하여 현대 일본 사회에서 “온(은혜)”과 “의무”의 문화가 여전히 강할까요?
- 저자는 “기무”의 경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다 갚을 수 없는 무한한 의무로 설명합니다.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요?
- 책에서 설명한 계급과 질서의 개념은 일본 사회에 고유의 특징일까요? 서양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개념은 어떻게 다를까요?
- 한국은 “수치”의 문화와 “죄의식”문화 중 어느쪽에 가까울까요?
- 우리나라의 문화를 특정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어떤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 현대의 글로벌화와 기술의 발전은 어떻게 전통적인 문화 가치를 영향을 주거나 변형시켰을까요?
- 각 나라와 사회는 고유한 문화를 가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나라의) 문화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나요?
- 책의 내용 중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